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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장
김인섭 2025.12.12

사도행전 21장              

 

사도행전 21장에는 많은 제자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인하여 바울에게 권면하는 내용이 나타나고 있고, 그러나 죽음이 기다리는 줄 뻔히 알면서도 기어이 예루살렘에 올라가겠다고 하는 바울의 굳은 결심이 의연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당도한 바울은 결국 유대인들에게 붙들려서 죽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로마로 가야 하는 바울의 소원이 여기에서 좌절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천부장을 통해서 바울을 유대인들의 손에서부터 구출하시는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가보는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바울에게 예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던 제자들과 바울의 동역자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울면서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바울을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들과 동역자들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간곡한 만류를 단호히 뿌리쳤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말하기를 그들이 울며 만류하는 것은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하리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간곡히 만류하던 베드로가 예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던 사실을 떠오를 수 있습니다. 

 

온 인류를 위해 구원의 계획을 실행하셔서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결코 십자가의 쓴 잔을 회피하지 않으셨듯이, 바울도 복음 증거의 사명을 마치기 위해서는 고난과 죽음의 쓴 잔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13절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고 이미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산상수훈을 통해 마 5;11-12절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핍박받게 될 때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능욕 받는 것을 기쁘게 여겼듯이 바울도 예수님을 위하여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당하게 될 때 오히려 기뻐하였습니다.

 

오늘, 이 아침!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고 물어보실 때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고단한 삶과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 지쳐 있을지라도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굳건한 믿음으로 복음의 능력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참아내며 견디는 인내의 신앙과 삶을 살아 나가시기를 위해 우리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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